후아힌에서 즐기는 송끄란 축제 왕실 휴양지의 신명 나는 물벼락 잔치
태국에서 열리는 송끄란 축제는 태국 최대의 축제로, 전국 곳곳에서 신명 나는 물벼락 잔치가 펼쳐집니다. 특히 태국 왕실의 휴양지였던 후아힌에서 열리는 송끄란 축제는 이방인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 축제 동안에는 트럭 위 꼬마들이 물바가지를 쏟아 붓고, 외국인들도 물총을 들고 거리로 나서며 35~40도의 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후아힌의 송끄란 축제
후아힌의 송끄란 축제는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송끄란 축제 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후아힌은 방콕 남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져 있는 해변 도시로, 왕실의 여름 궁전이 자리 잡은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송끄란 축제 시즌이 되면 후아힌의 데찬누칫 거리와 페차카셈 거리에는 대형 물총을 든 청춘들이 몰려들어 물싸움을 벌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후아힌의 거리는 물과 웃음으로 가득 차며, 트럭형 합승차와 삼륜택시가 물동이를 싣고 거리를 누빕니다. 현지인과 이방인들이 함께 물을 뿌리며 즐기는 모습은 정말 신명 나고 흥겨운 광경입니다. 하지만 송끄란의 진정한 전통은 향기로운 정화수를 손이나 어깨에 뿌리며 축복을 비는 것이며, 많은 주민들은 사원을 방문해 불상에 물을 뿌리며 소원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후아힌의 다양한 볼거리
후아힌은 송끄란 축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후아힌 비치는 최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으며, 이곳에서는 상류층 사람들이 그윽한 식사를 즐기고 해변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후아힌 기차역은 라마 6세 때 지어진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으로, 화려한 전통양식이 돋보입니다.
내륙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후아힌 힐 지역에 열대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몬순 밸리 와이너리에서는 열대 와인을 테이스팅할 수 있으며, 코끼리를 타고 포도밭을 구경하는 이색 투어도 제공됩니다. 열대지방에서 와이너리를 체험하는 것은 후아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후아힌의 현대와 전통
후아힌의 시내는 현대와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운타운 초입에는 스타벅스 등 외국계 체인점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시장과 노천식당들이 즐비합니다. 푸껫이나 파타야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휴식을 즐기려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플런완이나 카오 쌈 러이 욧 국립공원 등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휴식처입니다.
송끄란의 문화와 의미
송끄란 축제는 단순한 물싸움을 넘어 화합과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태국의 새해를 기념하며, 많은 이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웃어른을 존경하는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세례를 받더라도 싸와디피마이라는 새해 인사로 모든 과격한 행위가 용서되는 특별한 기간입니다.
후아힌의 송끄란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신명 나는 물벼락 잔치와 함께 깊은 의미를 전합니다. 이 축제를 통해 후아힌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후아힌으로 가는 길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매일 직항편이 운항되며,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차량으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열차로도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송끄란 축제는 매년 4월 중순에 열리며, 방콕, 수코타이, 치앙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집니다. 각 지역마다 축제의 내용과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태국의 새해를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후아힌의 송끄란 축제는 그저 신나는 물싸움을 넘어 태국의 문화와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후아힌을 방문해 이방인과 현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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